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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이야기↓>

 

7.쿠팡이츠_ 못다한 이야기(feat.수신자부담번호로 변경하라)

<이전이야기↓↓> 6.쿠팡이츠_ 마지막 이야기.... 내가 아무런 수익을 내지못하고 어떻게 지내야하나하며 동동거리고 있을때 우연히 하게된 쿠팡이츠 배달일은 나에게 큰힘이였다. 그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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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 최소한의 금액을 지급하지않으면, 사업주는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최저시급을 지급하지않아도 충분히 자신들의 서비스를 하도록 노동력을 이용할수있는 기가막힌 방법이 있다. 그리고 그런 기가막힌 방법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서비스가 있다. 그건 바로 쿠팡이 만든 쿠팡이츠이다. 노동을 하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못하고, 사업을 하지않지만 배달사업자라 강제로 칭해지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못다한 이야기 두번째편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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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용노동부에 쿠팡이츠 관련으로 상담을 한적이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담원이 이르길...플랫폼노동자는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므로, 대한민국 노동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그에 대한 논의는 요즘 활발하게 이뤄지고있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니, 최저시급과 각종 노동자들이 받는 법적사항을 적용받지 못한다.라는 답을 들을수가 있었다..하여, 그럼 저는 쿠팡이츠의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에 대해 누구한테 말을 할수있냐고 물어보자...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릴수는 있다는 대답을 들을수가 있었다..국민신문고...그렇다..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플랫폼노동자를 노동자로 보지않는것이다.가만생각해보면 웃기지 않을수가 없다.쿠팡이츠는 배달기사가 없으면 작동조차 할수없는 시스템의 사업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배달기사에 대한 쿠팡이츠의 처우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있는것이 사실이고,급기야 현재는 최저시급도 보장이 안되겠끔 구조적으로 만들어버렸다.그럼에도 쿠팡이츠가 유지가 되고있는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

 

단순히 친구초대이벤트나 신규이벤트 때문에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일을 하려는 사람이 끊기지않고 계속 발생한다는것인가? 그래서 쿠팡이츠가 계속 돌아간다는 의미인가..아니면,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으로 점점 적응이 되어 계속 배달일을 한다는것일까?? 아니면 투잡개념으로 생각해서 최저시급이 안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일을 해서일까...여러가지 가능성들이 존재할것이다.게다가 조건없이 누구나 일을 할수있게 만들었고, 누구나쉽게 접근할수있게 쿠팡측에서 쉼없이 사람들에게 푸쉬를 하고있는 상황이니, 나도 한번...이란 생각에 할수도 있을것이다.이런저런한 이유들로 어쨋든 쿠팡이츠는 오늘도 내일도 굴러갈거같긴하다..만약 쿠팡이 정말 이 상태로도 쿠팡이츠를 계속 운영하고 급기야 더 성장까지 한다면, 사실 이것은 회사입장에서는 획기적인 방법일수밖에 없을것이다...모든 회사들이 쿠팡처럼 최저시급도 안되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인력을 사용할수있는 방법이 생긴거니말이다...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예를 들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일을 체험하면서 느낀것은 이것은 분명한 노동이라는것이다.배달앱을 키는 순간부터, 배달 수행과정 하나하나가 전부 일반적인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는것과 마찬가지인 노동이라는것이다.그럼에도, 노동으로 인정받지못하는 이유를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는다...교묘하게 합법적으로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을 주면서 노동력을 사용하는 방법이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쿠팡이츠가 그것을 점점 굳히기하는 모양새라 솔직히 씁씁함마저 느껴진다.

 

쿠팡이츠의 단건배달(한집배달)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제도임에 틀림없다..급기야 부동의 1위업체인 배민에서도 쿠팡이츠의 한집배달과 비슷한것을 한다고 하니, 분명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카드임에는 분명했다.하지만 배달기사 입장에서는 최저 배달료도 낮춘상황이고, 노동자도 아니라서 배달수행에 필요한 어떠한 지원도 전부 사비로 해야하는 상황에서 한집배달은 최저시급마저 포기하라는 소리나 진배없는것이다. 사람이 로봇이 아닌이상, 아니 로봇이라고 해도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한집배달로는 한시간에 2건이 가장 맞는 답이고, 그 이상은 할수없기때문이다.하여, 지금의 배달료로는 답이 없다는것이다.혹 누군가는 말을할수있다..왜 한시간에 3건도 가능한데, 어느 순간순간 가능할수는 있어도, 하루라는 시간을 쿠팡이츠배달로 채워서 하다보면, 바로 알게될것이다.단건배달인 이상 한시간에 2건이 가장 최선이라는걸 말이다.2건이든 3건이든 모두 그나마 최소거리에 위치했을때 이야기다.그 최소거리란 최저배달료에 적용을 받는다.즉 한시간에 2,500원*2건 = 5,000원 내지 3건하면 7,500원이라는 소리이고, 거기에 운송수단에 따라 소진되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정말 답이 없는 금액인건 누구도 부인할수없을것이다.그리고 중요한것은 주문전화가 많다는 서울 강남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도시에서는 한시간에 3건의 주문콜은 오지도 않는다..즉, 아무리 주문콜이 배달후 연이어 온다고해도 한시간에 2건이라는 의미이다.나같은 경우 주문콜과 주문콜 사이에 못해도 5분~10분가량의 대기 텀이 발생하곤했고, 아무리 빨라도 5분의 대기는 항상 존재해왔다.거기에 좀더 상세히 들어가, 픽업지(음식을 가져가는 식당 등)에 도착해도 조리가 완료된 상황이 거의 드물었기때문에 그곳에서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면....정말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쿠팡이츠의 단건배달은 한시간에 2건이 최선인것이다.이런 시스템을 본인들의 시그니쳐로 만들어놓고, 최소배달료를 더 낮추는 행위 자체가 솔직히 동네 양아치보다 못한 쥐어짜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갑질이라는게 달리 갑질이겠는가...

 

배달료에 대해서 말이 나온김에, 몇마디 더 보태보자면, 쿠팡측에서 변경한 배달료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그 어느곳에서도 확인할 길이 없다...쿠팡이츠 지원센터에 수차례 이것에 대해 물어봐도, 자신들은 규정상 모른다거나, 내부규정이라 알려줄수없다거나 정산팀 이메일로 문의를 하라는 등 속시원하게 기준에 대해 어느곳하나 알려주는곳도 없고, 알수도 없게 만들어놓은거같단 생각밖에 들지가 않는다...실제로 지원센터에서 알려준대로 정산팀에 메일을 보낸적도 있지만, 그에 대한 회신은 지원센터에 문의를 하라는것이였다;;;이것에 대한 포스트는 앞선 [2.쿠팡이츠_최저시급도 안되는...]편에도 기재를 했으니, 궁금한사람들은 들어가서 확인할수있도록 링크를 달아놓겠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들의 정산금액기준은 어디에다 물어봐야하는걸까...

플랫폼노동자에 대한 논의는 국내외로 뜨겁게 현재도 진행중인걸로 알고있다.어떤나라는 노동자로 인정을 했다느니, 어느나라는 아직 논의중이라느니 하는등 현재도 논의중이라고한다.누군가는 용돈벌이의 개념으로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생계로 이일을 할수도 있다.그게 어떤 이유든, 결국 돈을 벌기위해 이 이일을 한다는것이고, 다른것을 논외로 하더라도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은 분명히 필요하다는것이다.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으로 모든 구조적상황을 세팅해놓고나서, 왜 신호를 어겨가며, 배달을 하냐는것은 결국 쿠팡이츠 배달일을 하지말거나, 최저시급도 가져가지말라는 소리나 다름이 없다. 그마저도 지금의 최저배달료인 2,500원으로는 신호를 어겨가며 배달일을 한다고해도 한집배달인이상 최저시급이 나올수밖에없는 구조라 의미는 없긴하다....

 

혹 오해할까봐 몇자 덪붙이자면, 신호를 어겨가며 배달일을 하는것을 절대 옹호하는것이 아니다.그들이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를 찾고, 전체적인 배달시스템이 바뀌기를 바라는마음에서 적었을뿐이다.내가 배달일에 신념을 갖고, 이일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해서 이런글을 기재하는것이 아니라, 플랫폼 노동자가 정말 노동자로 인정받고 법적으로 보호받기를 바래서 기재를 하는것뿐이다.사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라는 일을 하지않았다면, 나도 모르고 지나갈법한 일들이라, 정말 내가 하고자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고싶다면 한번쯤 실제로 쿠팡이츠 배달일을 체험해보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다음편은 [쿠팡이츠_못다한이야기]시리즈의 마지막이 될것같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은 누구를 위한 앱인지에 대해서 상세히 적어볼까한다....사실 이글을 다 읽을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조잡한 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 전하며 마무리짓겠다.

 

<다음이야기↓>

 

9.쿠팡이츠_ 못다한 이야기(feat.쿠팡이츠 사장님의 생각인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로 일을 하면서, 항상 보게 되는 쿠팡이츠 배달앱에 대해 궁금한점이 참 많이 있었다...긍정의 호기심이 아니라, 의심의 의혹들로 말이다...어쨋든, 이번에는 쿠팡이츠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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