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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금연을 시작하자!! 라는 마음도 아니였고, 제발 담배좀 그만 끊자 라는 다짐도 아니였다...나는 순전히 이빨때문에 지금까지 담배를 안피고있는중이다....사실 나 스스로 금연했다고 입밖으로 내뺕을 용기가 없다고 보는게 정확한 내 심정일게다...내가 완벽하게 담배를 끊었는지 확신이 들지 않기때문이다.다만 지금까지 어찌어찌 처음보다는 담배를 안펴도 그냥저냥 살고있는수준이랄까....

 

당시 나는 경기도 화성에 거주를 하고있었고, 내가 거주하는 방의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이였다. 하루하루를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매일 술먹고 담배피며, 현실에서 도망치듯 살고있었다.현실을 마주하고싶지도 않았고, 사는게 재미도 없었고, 이정도 살았음에도 이상태로 살아가는게 내 삶이라면 더 살고싶지가 않다 라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하고있었다...그러던중 1월27일 밤....일전에도 간간히 아픔이 있었지만,그날따라 오른쪽 아래 맨끝에 있는 어금니의 통증이 일전부터 간간히 있던 통증과는 결이 다르게 아파오기 시작했다..뭐랄까....뼈속까지 파고드는 통증이랄까...여튼 정말 심각하게 어금니가 아프기 시작했고, 웬만하면 가지않았을 치과를 다음날인 1월28일날 가게되었다.....

 

일단은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가야한다는 생각만 들뿐이였다.치과에서는 사진을 찍고 내 엉망진창인 치아상태를 보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내게 말을 하였다.나는 의사선생님한테 곧 다른곳으로 떠나야한다고 말했다.그러니 일단은 어금니의 신경치료를 하고 진통제를 줄테니, 다른곳에 가더라도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내게 말하였다..나는 그러겠노라하고 통증을 느끼는 어금니에 신경치료를 받았다..신경치료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 치료하기전 마취주사를 놓는데 말로 표현할수없을정도의 따끔거림;;; 지금까지도 숱하게 맞고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여튼 그날 그렇게 신경치료를 받고, 진통제를 먹으니 좀 괜찮아진거 같았는데, 마취가 풀리니 그날밤 다시 통증이 미친듯이 와서 다음날도 치과에 다시 찾아갔다..하지만 딱히 그곳에서도 나에게 뭘 해줄수있는게 아니여서 진통제 처방을 3일치 더 해주는게 전부였다..그렇게 정말 미친듯이 아팠던 오른쪽 아래 제일끝 어금니로 인해 결심같은것도 없이 어떨결에 담배를 피지않게되었다..사실 너무 아파서 필 생각조차 들지가 않았다..그렇게 1월28일 오전9시30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는 담배도 술도...하다못해 XX도 하지않고있는중이다......XX는 상상에 맡기겠다...

 

 

어쩌다 금연002. 치통이 흡연의 유혹을 이기고 있었다....

화성에서 강화도 엄마집으로 일단은 거처를 옮겼다...그게 올해 1월31일이였다...그때까지도 오른쪽 아래 맨끝 어금니의 통증때문이였는지는 몰라도 담배를 피고싶다는 느낌은 그리 들지않았다.

heaven23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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