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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틀전 쿠팡맨 기능테스트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자한통이 나에게 왔다...김포시 취업박람회를 28일날 김포시민회관에서 한다는 내용이였다.음...좋아 한번 가보자...싶은마음에 문자에서 알려준 장소로 가보았다.그곳은 내가 예전에 일한 kt플라자인근이였고,플라자를 지나면서 그냥 참고 쭉~~일하고있었으면 지금 이러고 돌아다니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하며 시민회관 근처로 다다랐다....

 

사실 뭐라도 해야할거같고,일을 빨리 구해야할거같아서 오긴왔지만...일을 구할수있을거라는 생각은 솔직히 없었다...그만큼 나는 반드시 일을 구해야한다라는 절박함이 없었던것이다.정말 이 글을 쓰다보니 답이 없다고 느껴진다.지금 당장 일을 해서 밥값이라도 벌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절박함마저 없다니;;;;

 

  안으로 들어가기전 간단한(?) 참가설문지 비슷한걸 작성해야 입장할수가 있었다.아마 그들만의 보여주기식의 일환인거같았다.어찌되었건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50~60대가 가장 많아 보였다. 정작 그들이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을 구하는 모습에 나는 대체 뭐지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일단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았다. 실질적으로 면접을 볼수있는 부스,이력서사진을 찍어주는곳 그리고 직업상담을 하는곳 등이 보였고,걸어다니면서 직업훈련학교에서 나왔다며 전단지를 돌려주는사람들도 마주할수가 있었다.일단 나는 이곳에 있는 모든업체정보가 나와있는 판플랫을 보며,내가 실질적으로 다닐수있는곳을 찾아보았다...참여한 업체는 총 25곳이였고,모두 자차가 없으면 출퇴근이 힘든위치에 자리잡은 회사들뿐이였다.게다가 급여가 월200만원도 안되는 생산직공장이 다수였다.하루하루 배라도 채워야 하는 입장에서 찬밥더운밥 가릴처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도저히 출퇴근이 가능하지않는 위치의 회사들을 보며 김포시가 구직자를 위해서 이런장을 연게 아니라 열악한환경으로 구인란을 겪고있는업체들만 뽑아서 그들을 위해 이런 장을 열어주었구나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니다....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장이였을지도 모른다...휴...나는 왜 절박함마저 없는거냐...진짜...결국 저곳에서 아무런 소득도 없이 밖으로 나왔다.그리고 인근 공원에 앉아서 그날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그냥 멍~ 하니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하나같이 다들 바쁜모습이였고, 살아있는 모습들이였다.

 

오랜시간 아무런 성취감도 아무런 감정적변화도 못느낀체 산거같다.의미없음이라는 짧은 문장이 내 삶 전체를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뭐 하고자 생각을해도 결국 의미없음 이라는 저말이 가슴을 옥죄고있으니 말이다.뭔가 가슴속이 꽉 막힌 느낌이라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않는거같다.숨을 쉬어도 답답함이 사라지지않는다.....글을 쓰다보니 지금 내가 정말 많이 힘들구나를 느끼게된다...그래도 살아야하지않겠는가...이대로 죽을순없다...못해본게 너무 많다..다시 힘을 내보자.....

 

이곳을 찾아준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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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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