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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이야기↓↓>

 

004.안전감시단_안전업체에 대한 생각과 일을 그만둔 이유....

<이전이야기↓↓> 003.안전감시단_하루는 이렇게 흘렀다... 새벽5시20분쯤 어김없이 알람소리를 들으며,일어나 화장실에 씻는(=물소리)소리가 안들리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씻는다.생각해보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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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뜬금없지만....삼X물산 고덕 반도체현장에서 화장실마다 비치되어있는 'SAMXXXX'로그가 달린 비데를 보고,대기업 건설현장은 화장실에 비데가 있구나를 느끼며,삼X이 비데도 만들어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그당시 아무생각없이 찍은 화장실에서의 비데사진을 보니 드는 생각일터다...바로 어제 저곳에 들러, 볼일을 보고있는 내가 지금도 느껴지는데,벌써 안전감시일을 그만둔지 5일째를 맞이하고있다.지나온 시간들과 그곳에서의 느낌들은 하루만 지나도 없어져버림을 요새는 자주 느낀다.저렇게 사진을 보지않고는 혹 누군가 상기시켜주지않고는 어제먹은 반찬도 잊고산다.그러니 지금 무언가를 쥐고있던 지나고나면 아무 의미 없음이 아닐까싶다.갑자기 사고의 사고를 물어 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져드는데...사실 나는 이렇게 글을 남기는 순간에도 의도한데로 글이 적혀지지는 않는다.음.....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나간다는 편이 맞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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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면...나는 2018년 11월13일부터 11월23일까지 안전감시단일을 했다.그리고 23일 당시 포X카(식당과 매점이 있는곳)에서 안전감시단으로 마지막 점심을 먹고,오후6시까지 근무를 한후,OO안전업체 OOO차장과 퇴사마무리를 짓고,숙소로 돌아와 씻고 짐싸고, 내가 머문자리를 청소한후 숙소인근 송탄역으로가서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기억의 파편들이 사라지기전에 블로그에 하나하나 글을 올리기시작한지 벌써 5일째를 맞이하고있다.

 

  이제는 왼손으로 밥을 먹어도 문제가 없을만큼, 왼쪽손목도 어느정도 완치가 된듯하고,오른쪽 허벅지가 갑작스레 늘어난 걸음수에 놀랐는지 감각이 무뎌지고 통증이 있어서 정형외과에 가서 X-RAY도 찍고 진찰을 받았지만,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도 받았다.운동을 전혀하지않은상태로 갑작스레 사용을 많이 한 결과일터다.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그리고 그 시간안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해나갈생각이다.내몸은 이렇게 서서히 회복이 되어가고있다.이제는 일을 빨리 찾아서 해야할때이다.난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안전감시단으로 경력을 쌓으며 간접적으로 안전관리사의 일을 체험하고,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후 안전관리사로 나아가려고했던 나의 도전은 그곳의 실제 민낯과 마주한후 사라져버렸다.더 솔직히 말하면,안전관리사라는 자격을 취득하기위해 안전감시단으로 있을 내 자신이 그들과 비슷해질게 두려워 손을 놓았다라는편이 더 맞을것이다.OO안전업체의 근무순환도 싫었고,룰자체를 무시한체 단지 시간만 축내며 하루하루 보내는 대다수의 감시단원들의 마인드 또한 싫었다.누군가는 말할것이다.다들 그런 열악함을 버티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거라고..그말 역시 부인하진 않겠다.그정도까지 견뎌내며 이 직업을 하고싶지 않았을지도.....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열악함을 딛고 안전관리사가 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보다 그 책임감의 무게에게 도망친걸지도 모른다.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일은 아니였지만,그래도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성취해가며 성장해갈수있는 일을 하고싶었다.그일이 남에게 도움이 될수있는일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을거같았다.하지만 지금 현재 나는 그냥 나만의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남의 밑에서 일하는것이 아닌...그냥 온전히 내가 스스로 내 밥을 만들어 먹을수있는 그런일말이다.그런일을 하기위해 나는 일단 돈을 모아야한다.지금 현시점에서 내가 생각한 돈을 모으기위해서는 다시 작업자의 신분으로 건설현장에 내려가는길뿐이다.물론 다른길도 있겠지만,글쎄...잘모르겠다.다시 힘을 내야만한다.그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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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한 안전관리사라는 직업은 위험으로부터 작업자(=근로자)들을 보호하고,그들의 안전을 사수하는것이였다.뭔가를 하나하나 배워나가며,자격도 취득하고 그것으로 성취감도 얻으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직업...그런 조건들을 갖춘 직업중 하나가 안전관리사라고 보였다.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단지 책임감의 무게를 일을 실제로 체험하기 전까지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을뿐이다.뭔가를 배우고 자격을 갖추는 일련의 과정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죽을때까지 평생 사람은 배우고 익히면 산다고 믿기때문이다.하지만 그것보다 선행되어야할 가장중요한 자질은 책임감의 무게를 감당할수있는냐이다.나는 그 무게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물론 실제로 그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중 책임감의 무게와 상관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지금까지 준비해온일이니깐....그냥 하던일이니까...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그일을, 그업종을 해나가는사람들도 분명있다.아니 대다수가 그렇게 보였다.하지만 한순간의 사람목숨이 직결되는 공간에서 책임감의 무게를 느끼지못하고 단순히 그일을 한다는건 뭐랄까 나로써는 절대 용납이 되지않는다.다른 기타 조건들은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정말 그일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를 충분히 인지하고 감당할수있겠다 싶은사람중 성취감과 타인을 돕는다는 보람을 느낄 직업을 갖고싶거든 '안전관리사'라는 직업을 추천해주고싶다.그리고 그런사람들이 이일을 해야만한다고 확신한다.그래야 충분한 관심하나로도 막을수있는 숱한 사고들을 되도않는 변명으로 합리화시키지않을테니깐.... 

   안전감시(=생명지킴이)일을 하면서,여러공정과 그공정을 하는 작업자(=근로자)들을 볼수있었다.그들을 보면서 실제 안전규정과도 삼X물산이 정한 안전규정과도 어긋나게 혹은 지키지않고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종종 볼수있었고,왜 굳이 하라는 규정을 어겨가며 일을 해나가려는지 이해를 못할때가 많았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정말 몰라서 일수도 있고,알면서도 과거의 작업습관을 고치기 귀찮아서 혹은 그런규정대로 하나하나 작업을 하기에는 작업속도가 더디다고 느끼거나 작업하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그외에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이 즐비하겠지만...적어도 삼X물산 혹은 삼X엔지니어링 반도체현장에서 근무하려는 작업자(=근로자)들이라면 그들이 지키라고하는 안전규정대로 하는게 백번 아니 만번 득이라고 말하고싶다.너무나 심플하다.그냥 하라는대로 규정대로 하면된다.그게 처음에 익숙하지않아서 작업속도가 더디다고 혹은 귀찮다고 힘들다고 느껴질수있어도...그렇게 하루하루 몸에 익혀나가서 체화시켜서 그안에서 작업에 임해야한다.그게 몸에 체화되고 익숙해지면 작업속도는 자연히 붙을것이다.괜히 자신만의 되도않는 고집(=곤조)로 지키라는것을 어겨가며 작업중단과 수정 혹은 반복을 되풀이하며 하는것보다는 몸에 체화시켜 한번에 제대로 끝내는게 더 득일것이다.

 

  나역시도 과거 삼X물산 반도체현장에서 작업자(=근로자)로 일해본적이 있다.그당시 삼X물산에서 정한 규정과 하라는 지침대로 했던기억이 있다.물론 자신이 그동안 하던데로 하는게 당장의 작업속도와 본인의 마음은 편할것이다.하지만 그런 일련의 규정들은 그냥 심심해서 툭 어느순간 튀어난것들이 아니다.누군가가 하나하나 테스트를 거치고 이정도해야 작업자들이 그작업을 할때 위험에서 벗어날수있겠구나 싶은걸 하나의 규정으로 만들어낸것이다.그러니 믿어야한다.적어도 그 현장안에서는 말이다.까놓고 말해서 그날 작업을 빨리 끝내고 싶고 물량을 빨리 치고싶다라고 느끼며 안절부절해야할사람은 대다수의 작업자(=근로자)가 아닌 하청시공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혹은 그들의 압박에 하청시공작업자들을 관리해야하는 간부급(혹은 업체관리자)일뿐...대다수의 작업자(=근로자)들은 규정대로 안전하게 그들이 정해놓은 절차대로 하나하나 해나가면 그뿐이다.작업자들은 뭐가 그리 급한지 자신이 숙련자다...나는 잘한다를 보여주고싶은것인지는 몰라도 객관적입장에서 여러공정에서 일하는 여러작업자들을 보고있자면 하나같이 허둥지둥거리며 빨리빨리 뭔가를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수있었다.가령이런것이다.T/L(=Table Lift)에 타고 있는 작업자는 유도원이 T/L주변에 모든 펜스를 치고,고인목을 확실하게 놓은 상태에서 상승해야한다.하강할때 역시 마찬가지다.그럼에도 대부분의 작업자(=근로자)들은 뭐가 그리 급한지,유도원이 펜스치는것과 동시에 T/L을 상승시키거나 하강시킨다.모든 작업은 안전이 확보된상황에서 움직여야한다.물량을 치기전에 항상 안전이 먼저 확보된상황에서 작업을 진행시켜야한다.자신이 다치면 작업이 무슨소용이란말인가.....이걸 반드시 명심하고 했으면 좋겠다 싶지만,대부분은 그냥 흘려보내거나 잘 받아들이질 못한다.그점이 나는 안타깝다.규정대로하면 당연히 몸이 더 힘들수있다.하지만 몸이 힘들게 안전하지못한 상태로 작업하는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은일임을 알았으면 좋겠다.어느누구든 설령 자신과 같이 일하는 사수일지라도 자신의 업체대표일지라도 본인이 위험하다고 느끼거나 그 현장에 규정된 안전규범에 벗어난일을 시키거나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어필해야만한다.무심결에 한두번하는것이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돌이킬수없는 몸의 베임이 되서 고치기가 더더욱 힘들기때문이다.

 

   정말 인력으로 안되는 불가항적인 사고는 생각해보면 정말 드물다.갑자기 지진이 난다거나,번개가 쳐서 맞는다거나 홍수가 나서 범람하는등....미국처럼 엄청난 회오리가 불어 도시를 삼킨다거나 하는등의 천재지변은 사람의 안전불감으로 일어나는 사고에 비하면 적다고 생각한다.모든 작업자(=근로자)들이 안전을 항상 먼저 생각한 상태에서 작업에 임하면 확실히 사고는 줄어들것이라 장담한다.일하는사람들은 일에 열중하다보면 자신의 위험사항을 놓칠수있다.사람이기때문에 충분히 그럴수있다.그럴때를 대비히 용접작업시에는 화기감시자를 배치해야하고,T/L등을 운전할시에는 유도원을 배치하는것이다.화기감시자나 유도원은 가만히 서서 멍때리라고 뽑는게 아니란소리다.그들은 본인팀들이 어떤작업을 하는지 매순간 지켜봐야한다.용접작업이라면 용접사가 용접작업을 할때 보양은 제대로했으며,용접작업시 불꽃이 튀지는않는지 매순간 그 모습을 지켜보고 같이 작업을 해야한다.가만히 서서 멍때리라고 그런 규정을 만든게 아니란소리다.이렇듯 각 사람들이 자신이 맡은 임무에 책임감을 갖고 일을한다면 확실히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될거라 확신한다.

 

  어쨋든,나는 안전감시일을 마쳤으며,미련없이 안전관리사라는 직업도 손을 놓았다.보건관리사도 관심이 있긴하지만 자격증을 따기위한 조건을 만들 시간과 자격을 취득후 취업할쯤 내 나이로 그일을 할수있을지....것도 모르겠다..뭐 분명한건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은 아니라는것이다.안전감시일을 하면서 느낀 나의 생각들은 앞의 글과 오늘의 글로 전부 마무리질까한다.그리고 작업자로 일할경우 혹은 다른일을 할경우의 나의 모습을 이런식으로 가감없이 올릴까한다.....

 

지금까지 안전감시단_시리즈를 봐주신 모든분께 감사하다 전하며 마칠까합니다~~

 

<안전감시단_처음시작은↓↓>

 

001.안전감시단_고덕으로....

  지금부터 2018년 11월12일 ~ 11월23일간의 짧지만 짧지않았던 경기도 평택시 고덕에서의 안전감시단생활을 내가 느낀 그대로 적어보고자한다.이글이 작성한기준으로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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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을 받으셨다면 댓글공감 버튼 한번씩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본 블로그를 유지해가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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