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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이야기↓↓>

 

003.안전감시단_하루는 이렇게 흘렀다...

새벽5시20분쯤 어김없이 알람소리를 들으며,일어나 화장실에 씻는(=물소리)소리가 안들리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씻는다.생각해보니,나랑 같이 입사한 나이지긋한분도 내가 일어나는시간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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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여간의 텀까지 기다려가며,내가 안전감시단일을 해보고싶었던 이유는 안전관리사라는 타이틀을 취득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싶었기때문이다.내가 생각했던 안전관리사는 한순간의 위험요소로 목숨이 직결될수있는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작업자)들의 목숨을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뭔가...의사못지않는 숭고한 직업이라 생각했기에.... 내가 생각하는 안전관리사의 직업관과 실제 현장에서의 안전관리사는 괴리감이 있을수있다 여겼지만,그 괴리감은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로 점차 좁혀질것이라 생각했었다.하지만 내가 실제로 안전감시단으로 간접적으로 체험한 그일은 내가 생각한 괴리감의 그것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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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나같은 생각으로 지금의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히 하루하루 근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그보다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전감시단이라는 직업을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생계수단으로 여길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돈벌이를 위한 생계수단으로 여기는것까지는 좋으나,최소한 어떤이유에서든지 그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그 일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를 충분히 인지하고 일에 임했으면 좋겠다싶다.단순히 시간만 흘러보내며,충분히 조금한 관심과 책임감으로도 막을수있는 온갖 사고를... 사고는 언제는 일어난다 스스로 합리화시키며 그냥저냥 보내지 않았음한다.그게 이일을 선택한 책임감의 무게인것이다.

 

   안전관리사가 되기위해서는 일련의 자격조건을 갖추어야한다.관련학과를 나와서 바로 시험을 볼수도 있겠지만,그 조건이 안된다면 이렇게 안전감시단으로 지원해서 시험을 볼수있는 자격조건을 갖추어 보면 그만이다.자격증은 그 일을 하기위한 기본조건이지, 그일의 책임감에 무게를 감당할수있다 내려지는 모든것은 아니다.누구나 자격증은 딸수있다.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안전관리사라는 직업은 자격증 하나로 할수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든다.모든직업이 마찬가지겠지만,최소한 한순간에 목숨이 직결되는 공간에서 안전관리사로 일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면,안전법규와 안전절차 이전에 각종위험으로부터 언제든 발생할수있는 사고로 부터 사람들을 보호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할것이라 생각된다.특정한 이론을 외우고 그것을 반복하고 학습해서 안전이론과 법규를 습득하는건 누구나할수있다.하지만 마인드는 다르다.단순히 할일이 없어서 혹은 미래에 유망직종이라더라 든지 사람을 지킨다는 기본마인드가 없이, 다른 무언가에 꼽혀 이일을 선택하고 준비하는거라면 나는 과감히 그런사람은 이 직종을 하지말것을 아니 하면안된다고 말하고싶다.

 

   실제로 내가 2주동안 안전감시단으로 삼X물산 고덕 반도체현장에서 근무를 하면서,안전감시단을 채용하는 안전업체에 대해 지금부터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적어나가려한다.누군가는 말할것이다.2주밖에 일을 안했으면서 무슨말을 하냐고....나는 그런사람들에게 되묻고싶다.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일을 임하면서 얼마나 관심있게 임했는지가 중요하다고....적어도 아무생각없이 시간만 보내며 고인물처럼 그냥저냥 붙어만있어 그일을 한 사람들보다는 내가 확실히 더 많은걸 봤다고 생각한다.적어도 일하는시간만큼은 내 시선을 다른곳에 두지않고 했기때문이다.사실 다른곳에 둘수조차없었다... 이일의 무게감이 첫날부터 느껴졌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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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은 대략적인 돈의 흐름을 그린것이다.돈의 흐름이란 전형적으로 갑을관계가 형성되는것이고,이 갑을관계에서 직업적소명의식보다는 형식적인 겉치레가 발생된다고 나는 생각한다.간단히 말해서 내가 입사한 OO안전업체는 자체적으로 물건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이르켜 직접적 소득이 발생하는 업체가 아닌,건설현장의 기성금(=공사대금)을 위의 돈의흐름관계도의 상위관계에서 받아서 감시단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는 일명 에이젼트 비슷한 형태의 업종인것이다.분명 저 흐름에서 수수료(=일명 똥)을 떼고 근로자(=감시단원)들은 급여를 받을것이 자명하다.뭐 저런 형태는 대한민국 곳곳에 포진된 형태이니 굳이 설명을 안해도 잘 알것이지만,내가 말하고자하는건 돈의 흐름이 아닌 저런 돈의 흐름으로 인해 갑을관계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발생되는 형식적인 행태들이 실질적으로 작업자들의 목숨을 지키고 위험으로 부터 보호해야하는 이 직업의 본질을 흐리고 있음을 말하고싶은것이다.그것은 가령이런것이다.삼X물산 안전팀의 관리아래 각 하청안전업체들은 자신들이 일을 하고있다라는걸 직접적으로 보여주어야만한다.그예로 삼X물산 안전팀에서 규정하는 안전절차를 하청시공업체들이 잘 지키는지 확인하기위해 각 안전업체들에게 하루 몇건씩의 지도(=지적)건수를 할당한다.내가 속한 OO안전업체는 하루 70건의 지도(=지적)건수를 보고하게되어있었고,그걸 각 안전대원에게 인당 하루 5건씩 반드시 지도(=지적)하여 카톡으로 보고하게되어있었다.안전을 예방하고자 하나의 매뉴얼로 안전절차및 규정을 세워서 그 규정에 맞게 하는것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다.그런 규정과 절차를 습득하는것 또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반드시 지켜져야한다고도 생각한다.하지만 그걸 반드시 보여주기식으로 보고를 해야하고 그 보고하는 행동하나하나에 시간을 쏟아 정작 수시로 봐야하는것을 놓치고있음이 안타까운것이다.힘없는 을의 입장에서의 하청안전업체들은 삼X물산의 지침을 따르지않을수없을것이다.그럼 삼X물산은 왜 그런식의 형태를 만들었을까를 생각안할수없다.그건 아마도 하청안전업체들의 근무를 제대로 체크할만한 묘안이 없었을거라는데 기인된다.그걸 뒤집어말하면 하청을 준 안전업체의 개개인들의 근무행태를 믿지 못함을 반증하는말일것이다.이또한 이해못하는바는 아니다.조직은 게다가 조직의 크기가 커질수록 관리해야하는 메뉴얼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메뉴얼대로 해도 관리의 구멍은 언제든 발견될수있으니 말이다.그리고 그렇게 할당된 지도(=지적)건수를 찾는것 또한 그리 어려운건 아니다.오전중에도 5건이상 얼마든지 발견될수있다.이해를 하려면 못할것도 없는것들을 한순간의 목숨이 오가는 건설현장에서 해야만한다는것이 안타깝고 서로 믿지못하고 감시하는행태가 안타까울뿐이다.

 

   지도(=지적)을 하여,규정을 알려주고 규정대로 하게 함도 하나의 감시단원이 해야할일이라고 여겨지는데,단순히 지도(=지적)건수를 올리기위해 '~~하지마세요'라고 한후, 자신에게 할당된 지도(=지적)건수를 채우려고만 혈안에 되어있어 보고후 시공업체(혹은 팀)에게 페널티만 부과하는 이런식의 행태는 본질적으로 작업자를 위험에서부터 보호하려는게 목적인진 '내가 일을 이렇게 하고있다'만을 보여주기위함이 목적인지 헷갈릴때가 있다.규정대로 지켜지지않는부분은 반드시 말해줘야하는게 맞다.그리고 즉시 시행되도록 조치시키는것도 맞다.하지만 그런행위자체가 보여주기만으로 끝나지는 않는지 다시한번 되뇌새볼일이다.물론 페널티로 적용을 시킬만큼 시공업체들의 마인드가 제도를 따라가지 못할수도있다.해서 페널티라도 받으니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지키는 흉내를 내는걸지도 모른다.그걸 노리고 이런 제도와 절차가 만들어진걸지도 모르니말이다.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작업자들을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것이 우선이 되야지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페널티만을 부과하는건 어느쪽이든 득이 될수 없다는점을 잘 알아야한다는것이다.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제도가 왜 작업자에게 필요한지를 먼저 납득시키고, 그대로 시행되게 하도록 하는 행동이 먼저가 되야한다는것이다.

 

  기본근무시간은 오전7부터 오후6시까지이다.그렇다면 조출은 어떻게 될까..조출은 조기출근의 약자로 보통 오전7시보다 한두시간 앞서 출근함을 의미하고,야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그리고 철야는 말그대로 밤을 지새우며 근무함을 의미한다.

 

   보통 하청안전업체들의 근무순환표를 위의 그림으로 그려보았다.내가 알아본 안전업체들은 거의 대부분 위와같은 패턴으로 근무순환을 각조별로 하고있었고,대부분 한달기준 만근을 26일로 잡고있었다.휴일은 각조별로 알아서 조율을 하라고했지만,규칙적으로 쉴수있는 환경은 아니였다.만근을 26일로 잡는다는 소리는 빨간날,국경일 상관없이 한달을 26일간 근무해야한다는소리이며,최악의 경우 2월달같이 28일이 한달인 달은 2일밖에 쉴수가 없다는 말로 대체될수있다.이렇듯 근무순환주기와 근무시간이 매우 열악함을 알수있다.하지만 이런 열악함속에서도 자신은 돈을 벌어야한다며 조출과 야간을 자진해서 해달라는 사람들도 있었다.내가 말하고싶은건 이런 열악한 근무시간속에서 돈을 벌고자 자진해서 조출과 야간 심지어 철야를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비판하는게 아니다.이 업종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직업적소명을 가지고 안전업체를 운영한다면,근무시간을 하루에 8시간씩 3교대 내지 2교대로 돌리는것이 바람직하지않을까싶은것이다.실제로 이일은 기타 다른 업종과 그 성격이 다르다.사람의 목숨이 직결되는 환경속에서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는일을 하는 업이다.그런 업의 특성상 최대한 근무시간때 집중해서 주변을 잘 살피며,한시라도 집중의 끈을 놓아서도, 의문의 끈을 놓아서도 안되는일이다.허나,사람은 집중할수있는 시간에 한계가 있다.아무리 멘탈이 강해 자신 스스로는 '나는 안그렇다'라고 느낄지라도 누구나 마찬가지이다.헌데 지금의 형태의 근무순환으로 저 일을 한다는건...근무시간때 집중력이 흐트러질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게다가 실제로 저런식으로 근무를 해온사람들을 보면 근무시간때 자신의 근무지에 모습이 보이지않거나, 근무시간에 쉬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이런 모습이 당연하다고 느낀다면 이 업종의 비전은 있을지라도 대한민국 건설현장 및 산업현장에서 죽는이의 수와 다치는이의 수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진않을거라 확신한다.실제로 일하면서 이일은 하루 8시간근무하는게 가장 좋다고 말한적이 있다.그때 누군가가 그랬다.그럼 급여가 작아 관둘거라고...그렇다..이일은 급여(=돈)때문에 할만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다시한번 강조하고싶다.

 

  사실 안전업체들이 저런식으로 근무순환패턴이 정착될때까지 이유는 존재할것이다.일을 하다보니 저게 가장 적합한 근무순환일수도있고,저렇게 해야 가장 자신들의 수익에 최대치가 되어 저렇게 하는걸수도있다.이유야 어찌되었건,돈을 떠나 안전이라는 업종에 직업적소명이 있다면 그리고 그 소명으로 안전업체를 운영하는거라면,근무시간패턴을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봤음 좋겠다.가령 이런식으로 말이다.하루 8시간씩 2교대로 오전5시 ~ 오후3시까지와 오후12시 ~ 오후10시까지를 고정으로 하는등 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한다면 못만들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근무일자 주기도 월~금요일 한조와 수~일요일 한조 등 쉴수있는 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만드는방법도 생각해볼수있다.물론 기본근로시간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삼X물산이 정한 근무시간이다.그 현장에서 일을 하니 작업자(=근로자)들의 패턴대로 출퇴근카드를 찍고 하는것이다.하지만 작업자와 감시단은 그 임무자체가 상이하다.정말 내가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삼X물산측과 협상 혹은 의견이라도 내봤을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업체들에게는 내가 생각하는 이런건 씨알도 안먹힐소리 같긴하다.게다가 그런 안전업체에서 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일것이다.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같은 상황으로는 그 어떤 상황도 안심할수없다는것이다.

 

  다른안전업체도 이런지 잘모르겠다만,비슷하지 않을까싶다.내가 입사한 OO안전업체에서는 퇴사이유야 어찌되었건 3개월미만 퇴사자는 입사시 지급받은 피복(조끼,점퍼,바지2벌,바람막이),무전기(충전기포함),안전용품(호루라기,안전화),근로자카드(삼X물산 반도체현장 출퇴근시 찍는 카드)등을 입거나 분실했을시 전부 급여에서 차감한다.물론 지급받은것들중 피복같은경우 처음 지급받은 상태그대로(봉지조차 뜯지않은 상태) 퇴사시 반납하면 급여에서 차감을 안시키며,근로자카드와 무전기등도 돌려주면 차감을 안시킨다.하지만 문제는 어쩔수없이 봉지를 뜯어서 입어야 일을 할수있는 조끼며,점퍼,바지 그리고 안전화등이다.나도 일을 하고 2주만에 그만둔지라 퇴사할때 조끼,점퍼,바지,안전화와 내가 살았던 일수만큼의 숙소관리비등을 제외하고 급여가 지급된다는 소리를 들을수있었다.단 1원도 회사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것이다.뭐 사람도 마찬가지데, 이윤추구가 최고목적인 사기업은 오죽하겠냐만은 그래도 그옷을 입고 하지않을수없는것을 급여에서 차감한다기에 좀 알아보았다.근로기준법에는 피복에 관련된 사항이 없다는걸 알수있었고,그점을 이런식으로 이용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이유는 이직율이 다른업종보다 유별나게 많은곳이라 어쩔수없이 이런 장치를 해둔거라지만,정말 자신의 업체에서 일하는사람들을 하나의 사람으로 생각한곳이라면,이정도까지 할까싶은 마음이 들었다.마치 사람을 소모품대하듯 하는 일련의 태도들이 좀 씁씁했다.점퍼나 조끼 그리고 바지같은건 새제품을 무조건 쥐어줄게아니라 이직한사람들걸 세탁해서 줘도 될문제이고,무전기같은경우도 사용을 오래해서 커버조차없는걸 쥐어주면서 분실시 그 기종의 새제품가격을 전부 공제할거라는 소리를 하질않나...안전화같은건 어떻게 지급되는건지는 몰라도,과거 삼X물산에 작업자로 일할때도 그냥 지급된걸 급여에서 차감을 한다 하질않나..안전화는 삼X물산에서 지급이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차감을 한다고 하니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했었다.이거는 마치 핸드폰을 살때의 24개월 약정을 맺고 그 기간안에 문제가 발생시 위약금을 내는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 씁씁하였다.뭐 물론 업체입장에서 이직율이 많아 그때그때마다 비용이 발생되는부분을 이해하지못하는것도 아니고,그로인해 이런 제약을 걸어둔것도 이해못하는바는 아니다.허나,그 과정이 정말 사람을 대하는것인지 마치 소모품을 대하는것인지 모를정도로 단 1원도 피해보지않겠다 철저하게 하나하나 사인받으면 하는것과 대조적으로 정작 업체는 기본적으로 제공해야하는 근로계약서도 근로자가 말이 없다고 제공하지도 않고, 받았던 모든 지급용품은 반드시 현장사무실에서 OO차장(=인사담당자)에게만 돌려줘야하고,자신은 감시단원들이 사는 숙소는 절대 가지않는다는 기계같은말만 되뇌이는 꼴이 참 그랬다.퇴직을 하면 기본적으로 14일이전에 모든급여를 지급해야함에도 자신들의 편의(세금관련이라 추정된다)에 따라 법을 어겨가며,매월10일날 지급된다는말을 먼저 내뱉는것도 그럴려니 하고들었다.솔직히 긴말을 섞고 주고받는게 의미없음을 알았기때문이다.내가 다닌 OO안전업체의 대표자도 불명확하고,가족이 하는것인지 홈페이지에 나온사람하고 실제 대표라고 불리우는사람하고 달랐으며,입사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의 분위기와 오너의 방침들을 보니 왜...실제 현장에서 다른 안전감시단들의 평균연령보다 더 높은사람들이 많이 배치되어있나를 알았다.잦은 이직율과 적은 급여등을 해결한다는 방법으로 퇴직군인협회와 MOU를 맺어 그들의 제2의 인생을 도와주고,연금을 받는 그들은 적은급여에 연연하지않고 책임감으로 일을 하며,이직율도 낮출수있다는 홈페이지의 내용.....상명하복의 군인정신...등등 실제 현장에 일을 해봤는지를 의심케하는 대표의 홈페이지글과 실제현장에서 그들이 카톡하나 보내기위해 쩔쩔매고 달라진 TBM모니터링을 하기위해 웬종일 시간을 투자하는모습과 대비되서 웃음만 나왔다.현장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하루하루 달라지고,변화하는데 거기에 맞추기에는 그들은 조금 버겁지않을까싶었다.하지만 전산으로 달라지고 스마트폰을 다루는게 조금 버겁더라도 그런건 하다보면 익숙해진다.정말 중요한건...위험을 발견하고 자신이 맡은 현장곳곳에 의구심을 품고 조치하는것에 그들은 겁을 먹는다는것이다.내가 말을 해서 욕을 먹을까봐...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런 마인드로는.... 그일은 절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욕을 먹더라도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되는것에 의구심을 품고,위험하다 여겨지는것에 조치를 해야겠다고라고 생각하는걸 언제든 어필할수있어야한다.그리고 그렇게 하루하루 공부해나가며 부딪치는것이다.그런행동에 욕으로 일삼는 정신나간 사람도 없거니와 이치에도 안맞게 그냥 시키는대로만하라고 강요하는사람은 더더욱 이 안전일을 해서는 안된다.왜 그런지 반드시 알려줘야하고 그 왜가 반드시 누구든 납득이 되어야만한다.

 

   솔직히 안전업체들은 사람장사를 하는거라 생각된다.많은 사람을 일단 뽑고 근무에 투입시켜 그들에게 발생되는 수수료로 연명하는것이다.그런 마인드로 그 업을 차리고 지금도 운영해나가고있으니 절대 직업적 소명이 있을리 만무하다.더욱이 찰나의 목숨이 없어지는 건설현장이나 산업현장에서 그런마인드로 업체를 운영하고 아무사람이나 뽑아 근무에 투입시키는건 안전일이라는 직업적 존재가치마저 흔드는일이 아닐수없다.자격증은 물론중요하고 안전규정과 법규등의 하나의 일관된 이론과 절차 역시 공부하고 익혀가는것이 반드시 있어야한다.하지만 그 이전에 선행될것이 마인드다.이일을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안전이란 일이 왜 있어야하고 이일이 갖는 직업적 소명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잘 인지한사람만이 이 업을 해야하고 이런 안전업체를 운영해야한다고 나는생각한다.그래야 이 직업의 미래도... 존재가치도 있을것이며,시간이 지나 그 직업을 바라보는 다른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질것이다.

 

   나는 이 일을 시작하고 3일째되는날 느꼈다.전체사람들을... 전체 판을 깨지않는한 절대 이사람들은 바뀌지않겠다라고 말이다.그래서 이일에 미련없이 손을 놓았다.누군가는 말한다.이업종에 1년이상 일했어.나는 10년이상일했어.과연 그 시간이 중요할까...시간..물론 중요할수있다.시간이 주는 배움이 있으니깐.하지만 자신의 마인드가 정체된체 지나온 1년..5년 10년이라면...사실 경력은 이 업에서만큼은 중요하지않을수있다.오히려 해가 될지도 모른다.자신의 정체된 생각의 틀로만 바라보고 생각하니 언제 어떤순간에 어떤시점에 발생할지모를 위험에 대처하기에는 힘들수도 있기때문이다.사실 생각같아서는 이렇게 목숨과 직결되는 이 업종에 종사하거나 창업을 할때 법으로 그들의 마인드를 검증할수있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있었음하는 생각마저든다. 오히려 이일은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더 잘 맞지 않을까싶다.적어도 로봇은 쉬지않고 주변을 탐색할수있으며,과학이 발전하여 자가판단까지 할수있는 더 발전된 로봇이 등장한다면 스스로의 판단으로 위험요소를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수있기때문이다.적어도 지금의 마인드로 이일을 그냥저냥 시간만 축내고 하는사람들보다는 휠씬 사고율을 낮출수있을것이고,그렇게 정리해서 보고된 서류와 양식들을 취합하는편이 안전관리자의 입장에서 전체 현장을 파악하는데 더 용이할수있기때문이다.

 

   안전업체에 대해 쓸이야기는 더 있지만 이쯤에서 마칠까한다.다음은 안전감시단으로 일을하면서 보여진 작업자(=근로자)들의 모습과 달라졌음하는것들에 대해서 적어보고, 그럼에도 멋진직업인 안전관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적어볼까한다.

 

<다음이야기↓↓>

 

005.안전감시단_마지막이야기....

뜬금없지만....삼X물산 고덕 반도체현장에서 화장실마다 비치되어있는 'SAMXXXX'로그가 달린 비데를 보고,대기업 건설현장은 화장실에 비데가 있구나를 느끼며,삼X이 비데도 만들어 라고 생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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